처음유럽 with 마이유럽
작성자제갈준
등록일2025-03-04
조회수 563
본문
항상 아시아만 여행하던 저에게(서양쪽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가 전부), 유럽 여행은 일생일대의 버킷리스트 중 1순위 이었습니다.
그 꿈을 마이유럽의 02/15 - 02/22 프랑스 & 스위스 9일 패키지를 통해 이루게 되었고, 꽉차고 알차게, 그리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유럽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유럽 여행을 더 일찍 갔다왔을텐데, 그 아쉬움을 뒤로할 만큼 이번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일정은 하기 도시를 따라 움직였으며,
□ 파리(in) - 리옹 - 앙시 - 인터라켄 - 퓌센 - 뮌헨(out)
1. 같은 세계, 다른 방식, 그곳은 유럽.
사람사는 거 다 똑같다고 말하지만,
아시아 여행과 다르게, 유럽여행에서는 우리가 알고 지내던 삶과 방식이 이 지역에서 무척이나 다르다는 것을 몸소 체험시켜 줍니다.
유료 화장실 부터, 식당 예절,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방법 등,
한국에서 했던 방식으로 움직였다가는 난감한 상황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들어, 유럽 식당에서 한국에서 하듯이 빈자리에 안내없이 마음대로 앉는다거나 큰소리로 서버를 부르거나 재촉한다면, 주변 사람들 점심식사 끝날때까지 음식이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o^
(유럽에서는 손님=왕, 식당직원= 신 이라고 누가 그러덥니다)
이 점은 자유 여행을 계획할 때 꽤나 스트레스로 다가오며,
혼자서 미리 대비할 수 없는 것도 많고 여행 시작하기도 전에 생각만으로도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J형 사람들에게는..)
이런 면에서 패키지 여행의 이점이 부각되지만, 우리가 알고있듯이 패키지 여행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선택권을 그다지 제공하지 않습니다.
2. 혼자서는 막연한데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세미패키지가 정답.
저는 보통 자유 여행을 선호합니다.
패키지 여행을 가게되면 제가 신경쓸게 짐 싸는 것 밖에 없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너무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여유를 즐길 수가 없더라구요.
무엇보다 식당도 제가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없고, 업체에서 예약한 곳에서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싫었구요.
현지 음식을 하루에 많이 먹어야 3번 밖에 먹을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슬픈 저에게,
중간 중간 한식, 중식이 강제되는 식사일정은 저에게 매우 커다란 마이너스 요소 입니다. (이거 하나때문에 패키지 여행 안간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 퓌센 방문후, 가이드님 추천으로 맥주와 함께 먹은 슈니첼 및 소세지.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다. (버스 출발까지 40분밖에 안남았어서, 서버한테 매우 공손하게 요청하여 음식 빨리 받음)
마이유럽의 세미패키지는 이런 점에서 충분히 자유롭습니다.
내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관람하고, 어디를 방문할 지, 모두 본인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일정의 틀은 갖추어져 있으나 마이유럽에서는 강제하는 사항은 없으며, 다만 도시간 이동을 위한 버스 시간만 반드시 준수해서 움직이면 됩니다.
마이유럽의 세미패키지는 유럽의 도시 및 나라를 넘나드는 이동과 숙박을 모두 알아서 제공해준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탁월한 선택이며,
대중 교통 예약 및 규정으로 골치 아플 일도 없고, 마이유럽에서 제공하는 호텔은 모두 기대 이상의 안락함과 조식을 제공해주기 떄문에, 여행의 질을 한껏 높여줍니다.
3. 세미패키지가 만능은 아니라는 점.
교통수단과 숙소, 그리고 방문하는 도시와 지역에 대한 정보는 마이유럽에서 모두 제공해주지만,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무엇을 어떻게 즐길 건지는 본인이 알아보고 선택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이탈리아 여행만 하려고, 이탈리아 원툴 계획만 가지고 있었던 터라,
프랑스: 파리, 리옹, 앙시 / 스위스: 인터라켄 / 독일: 퓌센, 뮌헨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덜컥 여행에 와버렸습니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었던 것이, 가이드님이 해당 도시에서 무엇을 즐기면 될 지 버스안에서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카톡 단톡방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해주기 때문에, 이를 참조해서 계획을 간략하게나마 세워 100%까진 아니더라도 70~80%의 만족스런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같이 여행하는 다른 분들 일정에 동행하여 같이 다닐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이 패키지의 또다른 묘미이기도 하죠.
다만 다른 분들의 일정에 동행할 때는 '알잘딱갈센' 및 '낄낄빠빠'를 마음에 잘 세겨 움직이는 것이 미덕입니다.
4. 끝으로..
저는 J형인 탓에, 유럽 자유여행 계획세우다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은 관계로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마이유럽 2030 세미패키지를 과감하게 선택한 케이스였습니다.
이 선택 덕분에 그리고 마이유럽 덕분에, 혼자 외롭지 않게 좋은 분들과 재밌는 여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덤으로 프로필 사진도 많이 건짐)
여행일정이 짧게 느껴질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고,
세미패키지 일정 끝나고 바로 이탈리아로 넘어가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을 때는, 갑자기 혼자가 된 것으로 인해 다소 쓸씀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
저의 첫 유럽 여행을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준 마이유럽 및 김미지 가이드님, 그리고 같이 동행하였던 많은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마이유럽 세미패키지를 선택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신청하여 즐거운 여행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파리 마레지구 근처 거리
**개인적으로 박물관에서 시간보내는 것보다는 거리 구경하는 것을 선호해서, 루브르는 안들어갔습니다. 줄도 너무 길었고...
**파리에 왔다는 것을 비로서 체감했던 에펠탑 야간 투어였습니다.
**3시간정도만 머물렀던 앙시. 도시자체가 너무 힐링이여서 더 머무르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었습니다 ㅠ.
**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유명한 인터라켄의 '이젤발트', 남주가 피아노 치던 부둣가 들어가려면 5프랑 내고 지하철처럼 철봉 돌려서 들어가야한다는게 좀 깨긴 했지만 경치가 매우 좋았..
**스위스 1일 자유일정에 방문했던, 베른의 올드타운. 남들 융프라우 올라가고 있을 때 융프라우 안가고 베른가서 여유부리는 기행을 선보임.
**서유럽 여행 마지막 전날 밤 방문했던, 독일 뮌헨에 유명한 맥주 양조장 '호프브로이 하우스'. 일행 중 한명이 독일 친구들한테 호기롭게 도전하여 무참히 패배하는 모습.
댓글목록
마이유럽님의 댓글
마이유럽 작성일
반갑습니다 준님, 마이유럽 여행 매니저입니다 😊
너무 이쁜 사진들과 자세한 후기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후기 읽으면서 저희 광대가 내려오질 않았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ㅎㅎㅎㅎ
저희 마이유럽과 함께한 유럽여행이 너무 즐거우셨던 것 같아 뿌듯하네요 😭😭
자유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저희 마이유럽을 많이 찾아주시는데요~!
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고 오셔도 저희가 추천일정, 맛집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좋아하시는 현지 찐 맛집들과 추천일정들을 소개해드리고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
유럽 자유여행 계획을 따로 세우시다보면 숙소도 예약해야하고,,, 도시 간 이동도 알아봐야하고 일정, 맛집, 준비물들까지 모두 챙겨야하기 때문에 이게 가끔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도 있는데요!
마이유럽과 함께 한다면 정말 몸과 캐리어만! 들고오시면 되기 때문에 편하고 알찬 여행을 하실 수 있답니다!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좋은 기회로 뵙길 바라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2025년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