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떠나는 첫 유럽여행에 들떠서 이것저것 준비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마이유럽 덕분에 여행을 무사히 끝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지 3일차가 되었답니다 ㅎㅎㅎ

어느날 문득, 엄마가 더 나이가 들기전에 엄마의 기억속에 아주 깊이 자리 잡을수 있는 

여행을 선물해주고 싶었고 - 막연하게 유럽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한테 유럽은 5년전에 가본 영국과 프랑스가 다 였고, 그마저도 친구가 리드해서 

다닌거라 저는 아는게 많이 없는상태였어요. 어떻게하지 패키지를 갈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마이유럽! 세미패키지 였어요. 세미패키지 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찾아보니

자유여행 + 패키지를 반반 섞어놓은듯한 컨셉이더라구요. 이거구나! 하고 느낌이와서 바로 상담신청을했어요ㅎㅎ

(사전에 중간 중간 여행꿀팁들을 미리 보내주시고, 체크 리스트도 보내주시고 ㅠㅠ 아니었음.. 그냥갈뻔했어요^^)

그렇게 막상 다가온 첫 여행지 파리~ 공항에 도착했을 때 , 무척이나 좋아하던 엄마의 얼굴표정과 리액션을 보니

15시간의 비행이 힘든줄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렇게 하루하루 엄마의 코디와 사진작가가 되어 시간을 보냈어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엄마의 몰랐던 매력들도 알게되고- 엄마도 같은 여자라는 사실을 좀 더 느끼게되었어요.

이런 추억을 남길수있었던건 저의 믿는 구석이 되어 준 가이드 예림님!!!

도착하게 될 도시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주셔서 여행내내 예림님이 해주시는 이야기들은 다시 떠올려보곤 했어요.

밋밋할뻔했던 여행에 아주멋진 색감을 불어넣어주신건 예림님의 깨알정보들이었어요. 감사합니다!ㅎㅎㅎ

엄마가 다음번에는 이탈리아도, 스페인도 꼭 가고싶다고 하셨는데 - 기회를 만들어서 마이유럽과 함께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