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막연하게 꿈꾸던 유럽 여행을 마이유럽을 통해 다녀왔습니다! 유럽 여행은 처음인데 또 혼자 가는 거라 너무 막막했는데 마이유럽 덕분에 너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 위치부터 컨디션까지 너무 훌륭했고,(아 근데 런던 숙소는 해바라기 헤드만 있는 점이 불편했어요ㅠㅠ 그 뒤로 숙소는 옮겨갈수록 더 역대급 숙소로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었습니당) 전용 버스로 나라를 옮겨 다니니 캐리어 도난 걱정 없이 너무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룸메이트도 마음이 찰떡같이 잘 맞아 여행 내내 함께 했고 프랑스부터는 새로 합류하게 된 사람들과도 친해져 다같이 다녀서 너무 즐거웠어요. 참가자 중에 엄마랑 둘이 온 팀도 있던데 혼자 예쁜 풍경 보니 엄마 생각도 많이 나서 다음에는 엄마 모시고 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여행 내내 날씨도 좋아서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입국 다음날 오전에만 약간 비 오고 흐렸는데 오후부터는 맑아졌습니다. 자유일정 셋째날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룸메랑 둘이 공원만 다니면서 피크닉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동건가이드님이 자기가 맡았을 때는 대부분 날씨가 좋았다고 하셨는데 가이드님 진짜 날씨 요정bb

아 그리고 지베르니 정원 투어를 포함한 여행사는 마이유럽이 유일한 것 같던데 지베르니 정원은 진짜 정말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지베르니 정원 입구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물의 정원이 나오는데 다리가 보이는 곳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노래들으며 멍때리기만 했는데도 너무 행복했어요! 리옹에서도 일행들이랑 푸비에르 성당 갔는데 개인적으로는 생트 샤펠보다 훨씬 좋았어요.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스위스는 진짜 말해서 뭐해요ㅠㅠ 스위스 도착하자마자 피곤해도 바로 돗자리 챙겨 들고 튠 호수 가서 피크닉 했습니다. 가이드님이랑 다른 분들은 수영하시던데 수영하실 분은 수영복 챙기세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마이유럽에서 준 vip패스 할인권 이용해 융프라우 보고 오후에는 패러글라이딩 했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맑은 하늘의 융프라우를 눈으로 직접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일행 중 저만 패러글라이딩 신청했는데 일행들이 보내 준 사진 보니까 그린델발트 못 간 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혹시 패러글라이딩 생각 있으신 분은 패러글라이딩을 오후 늦게 신청하시고 오전에 융프라우, 그린델발트 보고 오후에 패러글라이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뮌헨에서는 가이드님께서 예약해주신 식당에서 다같이 맥주 마시며 놀았습니다. 식당이 공연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는데 공연하시는 분들이 아리랑 연주해주셔서 다들 떼창했던 기억이 있어요. 뮌헨도 너무 좋았는데 딱 하루만 있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ㅠㅠ 마이유럽 일정 끝난 후 개인적으로 2박 정도 더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후기를 쓰다 보니 여행 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앞으로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마이유럽을 통해 여행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