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유럽을 선택한 이유
저는 예전에 엄마랑 둘이서 대형여행사의 패키지로 유럽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새벽부터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 + 일정 내내 지겨운 버스 탑승 + 원하는 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던
그다지 좋지 않았던 추억이 있기에 사실 유럽/세미패키지에 대한 기대와 환상도 1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마이유럽은 이전의 투어 후기를 보니, 신생업체이기에 호텔도 더 신경써서 선별하시는거 같았고,
최대한 또래들로 팀원 및 룸메이트를 신경써서 배정해주시는 것 같았으며 , 여행에 관련된 정보를 매우 꼼꼼하고 자세히 제공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파리랑 스위스에 혼자 여행 갈 자신도 없고, 같이 갈 사람도 없었는데 여행일정 짜고 숙소 예약하는 것도 막막하기도 해서 2030세미패키지 여행사 이곳저곳에 문의를 해보다가,
여기 마이유럽 상담사분들이 가장 친절하게 궁금한 부분에 대해 속 시원히&빨리 안내를 해주시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마이유럽을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의 장점 및 단점
제가 신청한 패키지는 프랑스위스 9일 = 파리 & 스위스일정이였는데, 파리 3박->리옹 1박-> 인터라켄 2박- 뮌헨 1박이였습니다.
다른 업체의 경우 파리 3~4박->인터라켄 4~3박으로 파리에서 인터라켄까지 대략 7~9시간 정도를 하루만에 버스로 이동하기때문에 힘들었다는
후기를 보고 장시간 버스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이 루트가 오히려 더 좋았어요.
덕분에 파리지앵들이 노후에 가장 살고 싶어 한다는 리옹도 가볼 수 있어서 / 아직 한국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을 먼저 여행 한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약간의 쾌감(?)도 느낄 수 있었구요.
다만 인터라켄에서의 시간이 짧아 그부분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생각이 들긴했어요.
그런데 사실 인터라켄 물가가 너무 비싸서 한국에서 싸가지고 간 컵라면이랑
3분 요리만 먹은 걸 생각하면 오히려 잘된일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전용버스로 이동하기때문에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분실 걱정도 없어서 그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동건 가이드님이 친절하게 여행지도 설명해 주시고 가이드님이 알고 계신 숨겨진 맛집도 알려주셔서 더욱 꽉찬 유럽여행이 되었습니다.
호텔 컨디션
예전에 엄마랑 여행갔을때 유럽호텔들이 별로였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안했는데,
마이유럽의 호텔들은 모두 깨끗하고 조용했어요. 왜 후기에서 호텔이 좋다는 평이 많았는지 정말 이해가 되더라구요.
출발 전에 베드버그때문에 걱정도 됐었는데, 저희 팀 전원 모두 호텔만족도 부분에서는 다들 흡족했답니다.
그리고 대체로 호텔 조식들도 너무 맛있어서 더 좋았어요.
최고의 우리 팀원들 & 친절하신 동건 가이드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던 이번 유럽여행은 매 순간이 행복했고,
너무나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최강 팀원들인 혜진언니,서영,은비언니,윤지,동현,준호,민균오빠 벌써 또 보고싶고 그리워요 ????
마지막 날.. 헤어지는게 속상하고 아쉬워서 다들 와인 마시면서 자주 보자며 약속의 건배 몇번씩하면서 훌쩍거리던거 기억남?!! ㅎㅎ
몇십년 만난 베프들처럼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던 소중한 멤버들 덕분에 함께해서 전혀 두렵지 않았고,
물건 잃어버리면 함께 속상해 해주면서 서로 먼저 빌려주고, 길을 잃고 헤매도 까이꺼 우버 부르면 되지!!! 라며 당당했던 우리팀 ㅎㅎ
단체사진/인생샷 찍어주신다고 몸을 사리지 않으신 친절하신 동건가이드님 덕분에 진짜 멋진 사진 많이 건졌습니다.
야경투어때 저희보다 더 많이 사진 찍어주셔서 촬영기사님이신줄 착각할뻔 했…여행지 설명해주시랴, 사진찍어주시랴, 맛집 알려주시랴 정말 너무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다음에도 또 마이유럽을 통해서 유럽여행가기로 했답니다.
우리 얼릉 돈 모아서 빨리 유럽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한국에서는 벌써 2차례 모임도 가졌답니다.
유럽여행에서 행복한 추억은 물론 좋은 사람들, 좋은 인연까지 만날 수 있게 해준 마이유럽!
신청을 망설이는 분들께 정말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