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끝났지만, 마음은 아직 그곳에 있어요
작성자이로운
등록일2025-07-19
조회수 98
본문
말로만 듣고, 영화 속에서만 바라보던 그곳을
진짜 내 두 발로 걸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런던은 생각보다 훨씬 따뜻했어요.
도시가 세련되었고, 공원은 평온했고,
펍에서는 낮부터 웃음이 흘렀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조차 어딘가 다정했어요.
그저 걷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도시였어요.
파리는 낭만 그 자체였어요.
에펠탑이 보이는 센느강 옆을 천천히 걷는데,
아무 말 없이 그 풍경에 녹아드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았어요.
돌아온 후에 영화를 보다가
'어? 나 저기 가봤는데' 하는 순간들이 생겼고,
그게 어쩐지 참 뿌듯하고 따뜻했어요.
그리고 스위스.
눈이 녹은 초원 위를 걷던 날,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너무 벅차서 한참을 말없이 서 있었어요.
마음 깊숙한 곳이 말없이 울컥했던,
아마도 평생 못 잊을 장면들이었어요.
이번 여행은 세미패키지라
꼭 필요한 안내만 받고
나머지는 스스로 천천히 채워가는 방식이라 저한테 딱 맞았어요.
여행은 끝났지만,
아직도 종종 생각나요.
이상하게 위로가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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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이유럽님의 댓글
마이유럽 작성일
안녕하세요 로운님, 마이유럽입니다 😊
우와 사진들이 진짜 너무 다 이쁘네요ㅜㅜ 역시 여름의 유럽은 푸릇푸릇한 색감이 너무 이쁘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날씨요정 등장 😍
도시의 느낌들을 이렇게 말로 이쁘게 풀어주시니,, 정말 책을 읽는 느낌이네요! 런던은 젠틀의 도시! 파리는 낭만 그 잡채! 스위스는 영화에서만 보던 그 장면이 그대로 있죠!
저희 마이유럽과 함께 해주신 여행이 만족스러우신 듯 하여 뿌듯하네요😎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도 유럽 여행 생각만 하면 자동으로 힐링이 된답니다~!
추후 또 좋은 기회로 뵙길 바라며, 더위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