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떠난 프스동 16일 여행 후기('25년 3월)
퇴사 후 떠난 유럽 6개국 여행 - 세미패키지 여행 후기
퇴사를 약 4개월 정도 앞둔 시점, 퇴사 후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에 고민을 하던 중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퇴사 후 계획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라고 했더니, "기왕이면 유럽에 가봐라. 유럽은 시간 많을 때 다녀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그렇게 친구와 함께 유럽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세미패키지 여행이라 이미 여행할 국가와 도시는 정해져 있어서, 세부 일정만 짜면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덕분에 여행 준비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어요.
항공편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는 에어프랑스를 이용했어요. 최신식 모니터 덕분에 영상도 선명하고 좋았는데, 14시간의 비행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몸이 힘들어지면 두통이 오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저는 약을 챙겨 가지 않아 승무원에게 요청했어요. 그런 점을 미리 대비하면 좋겠네요.
반대로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대한항공을 이용했어요. 역시나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많아서 좋았고, 드라마 6편과 영화 한 편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가능하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숙소
숙소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혹시나 베드버그가 나올까 봐 다리미를 챙겨갔는데, 다행히 벌레는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리미는 꼭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샤워 필터는 챙기는 게 좋습니다!
여행지: 프랑스, 스위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여행 일정은 프랑스, 스위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렇게 6개국이었어요. 처음에는 여행 팀원들이랑 어색했지만, 여행하면서 조금씩 친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여행해서 거의 친구랑만 다녔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친해질 기회는 적었어요. 하지만 혼자 오신 분들은 자연스럽게 서로 더 친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만난 김미지 가이드님은 경력도 많고 노련한 분이어서, 여행 내내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이드님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도시 간 이동할 때 역사 이야기나 일상적인 얘기를 해주셨는데,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인간적인 면도 많이 느껴져서 친근하면서도 매우 전문적인 가이드님이셨습니다.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또 다시 만나 뵙고 싶네요!
유럽은 확실히 한국과 다른 건축 양식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가도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사진을 많이 찍는 것도 좋지만, 잠깐이라도 눈으로 자세히 담아보세요. 그 순간들이 정말 소중하고, 눈에 담을 가치가 있습니다.
김영아 2025-04-03
+ 1